우리는 가끔 말을 하면서
우리의 의사와 다르게 말할때가 있다.
나는 가끔이 아니라 항상이다.
말하기 전에는
'이런 이유로 이러한 논리로 말하면 되겠지'
이렇게 머리속에 다 정리해 놓고는
말할땐 머리속이 엉망진창되어
입으로 나오는대로 말한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며칠전 주마다 열리는 토론 스터디에서
나는 또 입에서 나오는대로 내 논리를 펼쳤다.
당연히 내가 말하기전
아니 상대방이 발언할때 까지만 해도
'흠 너는 엄청난 논리의 오류를 범했다!!'
라고 기고만장 해놓고 결국 끝에 시무룩해 졌다.
절대 토론에 져서 그런게 아니다.
분명 나는 내 생각대로 했으면 이겼을거라
자신한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안됐을 뿐이다…
가끔은 내 인생은 내 마음대로 안된다는 것을 느낀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엄청나게 똑똑한 주인공 녀석이
방해하는 여럿 악당들을 손바닥위를 주무르듯
자기 마음대로해서 자기 인생을 누구보다 멋지게
산다.
나는 컴활 준비한다며 설쳤을 떄도 이번 방학에 나는 이번에
국제 자격증을 따고 공모전도 하고 봉사도 하고
취업 시험준비도 하고 다할거야 다 책상위에 펼쳐 놓고
결국 한 두개는 이루곤 아직 봉사로 헐떡이고 있다.
멋지게 내 생각 대로 자격증도 다 따고 대학교에서는 나를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서 지나갈때마다 인사를 나누는 인싸로 졸업하기전에 취직해서 여자친구와 일찍
결혼한 성공한 인생을 보란듯이 살고 싶은데 오늘 하루 조차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그런데 내일도 아마 모레도 그럴 것 같다.
로또 나 당첨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씁쓸하게 당첨된 5000원짜리 로또를 봤다.
5000원에다 내 운을 다 쓰다니
'에휴'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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