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도전1 도저히 해낼수 없을때 우린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문을 여는 순간 바람이 나의 배를 타고 귓가를 스쳐지나 갔다. 내 두발이 서있는 앞에는 내가 문을 열며 생긴 미세한 진동과 창문 끝에서 나오는 바람만이 밀려 들어 왔다. 눈 앞에 보이는 세상은 새 시작을 알리는 것 처럼 환한데 계속해서 밀려오는 바람에 내 몸은 부르르 떨었다. 바람에 이끌려 춤추는 커튼은 제 몸 못 가누어서 미친듯이 펄럭였다. 나는 떨던 몸을 잠시 멈췄다. 그리고 실 인형 처럼 천천히 내 무릎만 움직였다. 바람은 여전히 날 밀어냈다. 난 이 바람을 이겨 낼 수 없었다. 그냥 내 관절만 움직였을 뿐이다. 웅크리던 발가락 사이에 따뜻하게 비추니 나는 더 이상 떨지 않았다. 커튼도 더 이상 펄럭이지 않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람이 나의 배를 타고 귓가를 스쳐지나 갔다. 내 두발이 서있는 앞에는.. 2022. 2. 1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