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신 후기
2019년 3월 26일 ~ 2020년 10월 6일
꾸나 민석 ♡ 곰신댱이
꽃신 신은지 4달만에 쓰는 늦은 꽃신 후기 입니다♥
인스타나 곰신 카페에 올라오는 꽃신 후기들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꼭 꽃신 후기를 올려야지!’라며 혼자서 막 다짐했었는데
드디어 저도 꽃신 후기를 쓰게 돼었네요><
평생 제 인생에서 곰신은 없을줄만 알았는데
제가 곰신도 해보고 꽃신까지 신게 돼었다니
사람일은 정말 모르는 건가 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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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곰신 생활을 시작하게 돼었던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어요)
군대에 대해선 정말 1도 모르는 제가
밤새도록 인터넷에 검색해서
곰신 카페에도 가입해보고,
생전 처음으로 우체국에 가서 편지도 부쳐보고,
아침잠 많은 제가 새벽부터 일어나서
남자친구 보러 멀리까지 면회도 가고,
들어만 봤었던 PX에도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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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남자친구 생각하며 편지도 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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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둘력도 만들어보고, 포토북도 만들어보고,
사진 인화도 해보고, 널담은책도 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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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전화기만 붙들고 남자친구 전화만 기다리고
(그와중에 훈련소 첫 전화 못받은 사람.. 그게 바로 저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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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서 온 편지 받으려고
괜히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우체함에 왔다 갔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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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렇게 보니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ㅎㅎ
솔직히 저라고 그동안 하나도 안힘들었고,
한번도 불안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저는 남자친구 덕분에
그래도 생각했던것 보다는 덜 힘들고,
아주 가끔씩만 불안했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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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곰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들에
너무 신경 쓰시지 마시고,
남자친구만 바라보며
헌신적으로 기다리시지도 마시고
자기 계발 하면서 바쁘게
그냥 자신의 일상을 살아가세요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못했던
자기계발도 하고.. 취미도 만들어보고..
그렇게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시간은 생각보다 금방 가더라구요!
그럼 모든 곰신분들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 )
여러분들도 모두 예쁜 꽃신 신으시고
행복하시길 항상 응원할게요♡